반응형 결혼일기5 열다섯번째. 오늘은 결혼기념일 오늘은 효와의 결혼기념일. 효와 연애를, 결혼식을 올린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주년이라니 시간이 무섭도록 빠르다. 시간이 빠르게 가는 와중에 효와 즐거운 기억들을 만들어가고 있다는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 효와 나는 지금 결혼기념일 여행을 가고있다. 중국 청도青岛(qingdao)에서 위해威海(weihai)로 가는 중이다. 아침일찍 일어난 탓에 (그러나 기차시간에는 빠듯하게, 그래서 서두르느라) 우리는 쩔어있다. 아직 사진을 한장도 찍지못했다. 지금 효는 조금 짜증이 나있다. 아침에 여유있게 나오지 못한탓에 피곤+미리 잘 준비하지 않았던 탓에 자신에게 그리고 나에게 화가 날 것이다. (짜증이 날만도 한것이, 내가 여행 준비를 미리 꼼꼼하게 잘 하는 편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효가 준비하는데도 한계가있고.. 2017. 4. 24. 일곱번째 효와 함께 간 제주도 여행에는 제주도 사진이 없었다. 어쩜 이렇게 사진이 없을 수가 있지? '그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지 않았다니, 폰으로 찍었을 수도 있지 않았나?' 생각할 무렵, 사진첩에는 우리 둘의 사진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렇구나. 제주도도 아름다운 곳이지만, 효와 함께였기에 좋았고, 효를 찍느라 정신이 없었구나. 최근들어, 효와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지지 못했다. 둘 다 감기에 걸려 골골거린 탓도 있겠지만, 나는 나대로 효는 효대로 바빴으니까. 아니, 그보다 내가 신경을 못썼나... 이번 주말에는 효에게 데이트 신청해야겠다! 2017. 3. 22. 네번째 날씨가 전보다는 꽤나 따뜻해졌던터라 옷을 얇게 입고 다녔다. 저녁에는 운동을 하고 나오니 땀을 흘린 뒤라 그런지 좀 쌀쌀했었는데, 그 다음날 일어나니 콧물이 줄줄. 그런 내가 불쌍했는지, 효는 약과 죽을 챙겨주었다. 효의 정성이 들어가서인지, 참치가 들어가서인지 죽은 정말로 맛있었고, 죽을 한그릇을 뚝딱 다 비웠다. 아니 한냄비를 다 비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놈의 감기는 벌써 며칠 째 나아질 기미가 안보인다. 어서 나아야할텐데. 2017. 3. 20. 세번째 오늘은 집에 오는 길에 꽃다발을 샀다! 정말로 오랜만에 사는 꽃다발(뿌듯) 깜짝 꽃다발 등장에 효는 기뻐했다 나를 꼭 안아줬다 기분좋은 하루:) 2017. 3. 1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