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작나버린 나의 노트북..!
슬펏지만, 나는 곧 맥북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5년이나 지나서 질려있기도 했고, 액정이 나간터라 수리할 의욕도 없었다.
고성능 컴퓨터가 필요가 없었기에 저렴한 3-40만원대로 사면 그만이지만,
어차피사면 몇년은 들고다닐거고 이왕이면 한번 살때 마음에 드는 걸로 사는게 낫지않나!
결국 나와 효는 마트로 향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저렴한 곳도 알아봤지만, 죄다 해외 구매대행에 배송기간도 장담할 수 없어 마트에서 살 수 밖에 없었다. 우린 한국에 있는 시간이 길지 않았다. 사야만했다! 얼른사서 열심히 쓸테다!
그리고 질렀다. 10개월 할부로. 이제 열심히 일해서 돈벌자^^하...
이번에 지른 모델은
맥북에어(MacBook Air) 2017년형
사실, 그 전 2016년 모델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한다.
운영체제와 CPU클럭수가 약간 상향되었을 뿐. (내부 부품이 달라진 건 없다)
그래서 가격도 큰 차이가 없었고, 마트에서는 2016년 모델과 7만 5천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래 이거야 이거. 이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사는거지.
박스를 뜯자 영롱한 녀석이 빛을 발했다. 왠지 모르겠는데, 이건 참 예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예쁘다. 사과주제에 뭔가 모를 매력이 있어.
(예쁜게 짱이다)
노트북을 조심히 들어내자 밑에서는 하얀 충전선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아. 흰색이라 예쁘긴하다만 때타면 우짜냐.
(한달이 다되어가는 지금, 아직은 깨끗하다고 한다.)
옆 모습.
왼쪽 옆에는 충전할 수 있는 곳과
USB, 이어폰 잭을 꽂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반대편에도 USB, SD카드를 넣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까먹고 반대편 사진을 안찍었다)
맥북에어를 고른 이유 중 하나.
요즘 출시되는 맥북들은 확장성이 안좋아도 너무 안좋다.
컴퓨터 큰 돈주고 겨우 샀더니 확장팩(?)을 또 거금들여 사야한다니! 집에 있는 외장하드가 무용지물이 되다니!
그럴 순 없었다. 그럼에도 난 VGA, HDMI 단자를 사야한다.
윈도우 노트북에는 당연시 있던 것들이 없다니...이건 좀 슬프다.
맥북 에어의 또 다른 특징하나.
사과 로고에 LED등이 은은하게 들어온다.
어차피 사용할 때 보이지도 않지만, 이게 없다고 생각하니 섭섭한건 왜일까.
키보드. 사용감이 나쁘지 않았다.
적응이랄것도 없었지만, 적응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터치패드라고 해야하나?
일단 적응하는 순간, 정말로 편하다.
(적응 중에 포기하는 사람도 많더라)
아이패드를 이미 오랜시간 사용했었기에, 이것 또한 적응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맥북의 엄청난 강점인것 같다. (이렇게 애플빠가 되어간다)
마지막으로 부팅!
그래도 처음사용하는 운영체제라 간단한 것들까지도 검색하느라 쉽지 않았다.
지금은 거의 한달 정도 다 되어가니 꽤나 익숙해졌다.
*한달 사용 후기
기본 사용 용도는 웹서핑, 블로그, 개인 문서작업, 사진편집 정도이다.
한국에서는 뱅킹이 윈도우가 아니면 거의 불가능할 지경이기에, 폰으로 하고 있다.
(내 소중한 맥북에 윈도우를 깔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사실 윈도우 노트북이 따로있긴 하다)
사용에 전혀 불편함없다. (어차피 안되는 작업은 포기했기 때문에)
부팅시간은 10초 정도면 끝이나고,
(오랫동안 구린 노트북을 써와서 SSD 하드의 위력을 몸소느끼고 감탄중이다)
버벅거림도 없다. 프로그램 많이 돌리면서 오래쓰면 아주 아주 조금 생긴다.
조금 아쉬운건, 일단 발열이 시작되면 소리가 싸구려 노트북 마냥 시끄럽게 난다.
(근데 난 발열할 일이 정말 없다. 테스트 하느라 일부러 게임같은거 깔아서 돌려보긴했는데, 난 게임할일이 없으니깐.)
조금 아쉬운게 있다면, 화면.
물론 전에 쓰던 노트북 화면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이긴 하다. 그래도 기대했던것보단 화면이 조금 아쉬운게, 가독성이 조금 떨어진다해야 하나. 레티나 화면이 아닌게 꽤나 거슬린다.
마치 예전에 레티나 전의 아이패드 미니를 사용하는 기분이다. 그때도 정말 좋았지만 가독성이 마음에 안들었었거든.
그래도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하면서 사용중이다. 가독성 문제는 폰트랑도 관련이 있는거라 폰트를 조절했고, 그래서 꽤나 괜찮아졌고.
일할맛도 나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그리고 가장 만족스러운건 가벼운거!
1.3킬로정도인데 역시나 전에 사용하던것과 비교하자면...
(무려 5년 전의 노트북인데 너무한가)
아차, 배터리도 아주 마음에 든다. 어차피 소모품이긴 하지만, 휴대폰처럼 오래 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예전에는 밖에 들고다닐 때 충전선도 챙기느라 정말 귀찮고 무거웠는데,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다.
돈 벌어서 효에게도 하나 사줘야 될 것 같다.
그래도 에어말고 더 좋은걸로.
*어쩌면 고민하고 있을 당신에게
돈이 없는데 애플을 쓰고 싶다! 그러면 맥북 에어!
돈이 많다! 컴퓨터로 많은 작업을한다! 그러면 당연히 프로!
됐고, 난 예쁜거 쓸거다! 싶으면 맥북으로.
사실, 윈도우와 비교했을 때 가성비가 좋은 건 아닐것 같다.
그래도 간지용으로도 좋지않나..에이 모르겠다.
선택은 각자가 알아서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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